이강인, PSG 입단 공식 발표…"세계 최고 선수들과 모험 시작하고파"
- 23-07-09
2028년까지 5년 계약…등번호 19번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입단이 드디어 공식 발표됐다.
파리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하게 돼 기쁘다.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메디컬 테스트와 협상 등 모든 이적 절차를 마치고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던 이강인은 새 감독과 다른 영입생들의 발표가 나온 뒤 드디어 공식적으로 PSG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스페인) 유스에서 시작해 2019년 발렌시아 1군 데뷔한 뒤 2021년 마요르카(스페인) 이적을 거쳐 2023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PSG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스페인이 아닌 무대에서 뛴다.
PSG에 입단한 이강인(PSG 홈페이지 캡처) |
이강인은 PSG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 등번호 19번에 사인을 하고, 계약 기간을 의미하는 2028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으며 새 팀에서의 기대를 드러냈다.
연봉 등 계약조건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적료는 약 2200만유로(약 313억원)에 달하며, 이 중 20%는 셀온 조항에 따라 이강인이 연봉 외 보너스로 수령한다고 전해졌다.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세계 최대 클럽 PSG에 입단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면서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970년 창단한 PSG는 리그1 우승 11회를 포함해 프랑스 내에서 4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실상부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했다.
또한 PSG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앞두고 있어, 이강인은 2019-20시즌 발렌시아 시절 이후 4년 만에 UCL에도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PSG에 입단한 이강인(PSG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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