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달 21일 워싱턴서 바이든 대면…첫 정상회담 확정
- 21-04-30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5월2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간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6일 한미 양국 정상이 5월 후반기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그동안 날짜 및 의제 등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한 끝에 이날 정상회담 개최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백악관도 같은 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5월21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 철통같은(ironclad) 동맹과 우리 정부와 국민, 경제 사이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협력해 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 외에 세부적인 방미 일정과 전체 방미 기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찬이나 만찬 등 상세 일정에 대해 "정상회담 사전·사후 일정은 협의 중"이라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했던 사례를 준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검토 마지막 단계에 이른 바이든표 '대북정책'이 발표될 시점에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5월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한다"라며 "남·북과 북·미 간에도 대화 복원과 협력의 물꼬가 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쿼드(Quad·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 참여 안보 협의체) 관련한 논의가 있는지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쿼드 관련해 정상회담 의제가 정해진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쿼드에 대해서는 개방성·포용성·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 글로벌 평화 협력·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떠한 협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를 아시아 백신 허브국으로 지정하는 등의 백신이 의제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큰 제목으로 코로나에 대한 대응 협력을 하는 방향이 있지만, 세세한 세부과정은 준비단계"라며 "다른 주제도 마찬가지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방미단에 경제인이 포함될지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다. 고위 관계자는 "통상 과거에 (경제인이 동행) 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있어서 필요한 일정이 있는지를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1월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4개월만에 개최되는 첫 한미 정상회담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열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는 역대 72번째로 열리는 한미 정상 간 양자 대면회담이다.
직전 한미정상회담은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추진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2018년 5월 △2019년 4월 미국을 양자 방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