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의 반란?…'연일 최고치' 이더, 비트코인 넘어설까
- 21-04-30
EIB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 등 호재…1주간 이더리움 13.6% vs 비트 2.4%↑
비트코인 시스템 단점 대폭 보강…분석가 "쓰임새 더 많아 개발자들도 관심"
최근 이더리움이 연일 급등하며 착실히 몸집을 불리고 있어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아성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비트코인 주춤하는데 이더리움 연일 사상 최고치 :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은 주춤하는데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 이상 급락하고 있는데 비해 이더리움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9% 하락한 5만32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0.63% 상승한 2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수 시간전 이더리움은 2800달러에 육박했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최근 1주일 상승률은 보면 차이가 보다 확연해 진다. 이더리움은 13.66% 폭등한데 비해 비트코인은 2.46% 상승에 그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세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각종 호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으로 지난 28일 이더리움은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EIB는 2년 만기 1억 유로의 채권을 디지털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이더리움은 10% 가까이 급등해 2700달러에 근접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29일에도 2800달러에 근접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세계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NFT 시장을 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총 전체 암호화폐 시총 절반 이하로 :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주춤하며 시총이 암호화폐 전체 시총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에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18년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압도적인 시총 1위를 달렸으며, 항상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9949억 달러다. 이에 비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조7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의 시총은 318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시총 격차를 많이 줄인 것이다.
◇ 이더리움 2015년 러시아 출신 부테린이 개발 :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또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러시아 출신인 비탈릭 부테린이 2015년 개발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2019.4.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부테린은 암호화폐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화폐거래 기록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 플랫폼을 이용,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창안했다.
◇ 이더리움 시스템이 비트코인 앞서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는 적용 범위에 있다. 비트코인이 결제나 거래 관련 시스템, 즉 화폐로서의 기능에 집중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나 결제뿐 아니라 계약서, 이메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확장성을 제공한다.
즉 화폐뿐 아니라 다른 용도, 줄여서 dApp(댑)이라고 부르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인기 있는 NFT도 대부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이더리움은 이뿐 아니라 비트코인보다 거래가 더 빠르고 전력량도 덜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비트코인의 단점을 대폭 보강한 네트워크다.
◇ "비트코인 다음은 이더리움" : 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시몬 피터스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쓰임새를 확보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식상하다며 대안을 바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더리움이 딱"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