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BYD 1~5월 글로벌 전기차 100만대 돌파…현대차·기아 7위

 

BYD 시장점유율 21.2%…'가격 인하' 테슬라 판매량 66.6%↑ 2위

 

현대차·기아 판매량 1.7% 증가 그쳐…"中 전기차 시장 확대될 것"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1.7% 늘어 점유율 7위에 그쳤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전기차(BEV·PHEV) 등록 대수는 약 48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 

중국 BYD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BYD의 1~5월 전기차 판매량은 102만5000대로 전년 동기(50만9000대)보다 두 배(101.6%) 성장했다. 점유율도 6.2%포인트(p) 상승한 21.2%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14.3%로 2위로 조사됐다.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69만1000대로 전년 동기(41만5000대) 대비 66.6% 증가했다. 올초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1~5월 누적 판매량은 21만1000대로 전년 동기(20만8000대) 대비 1.7%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4.4%로 전년 동기(6.1%)보다 1.7%p 하락,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3위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4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SAIC는 '홍광 미니', 'MG-4' 'MG-ZS' 등 차종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올해 1~5월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중국이 280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시장 점유율은 57.8%다.

다음으로는 유럽이 113만9000대(점유율 23.5%)로 2위를 기록했다. 북미는 1~5월 61만1000대(점유율 12.6%)의 전기차가 팔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판매량은 24만2000대로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2027년까지 전기차 신차 구매 세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 테슬라 등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통합 및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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