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역대급 탈동조화…하반기 랠리는 환상 '위험'
- 23-07-06
로이터, S&P500 상위 30개 종목 3개월 예상 상관 사상 최저
시장 변동성 폭발에 따른 폭락장 '볼마게돈' 위험
미국 뉴욕 증시가 역대급으로 탈동조화하면서 주식 족집게들의 전망이 어쩌면 신기루일 수 있고 결국 개미들은 불쾌한 현실을 각성(Rude Awakenings)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로이터가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 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상관 계수는 지난달 말 0.22로 하락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에 근접했다.
S&P500 상관 계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일일 수익률이 한 달 동안 얼마나 밀접하게 일치하는지 측정하는 집단행동의 척도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결국 상관관계가 떨어졌다는 것은 많은 주식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얘기다.
가치가중 상위 30개의 S&P500 종목의 3개월 예상 평균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계수 역시 5일 사상 최저인 17.59를 기록했다. 상승의 대부분을 소수 대형주가 주도하는 현재 시장에서 상관관계가 계속 낮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결국 이는 투자자들이 잘못된 안도감에 의존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EAB투자그룹의 아림 홀저 글로벌 매크로전략가는 로이터에 "평온해 보이는 위험 지표는 사실 현재 시사하는 것보다 거시경제 충격에 훨씬 더 취약한 '키메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습으로 묘사된 그리스신화의 키메라처럼 평온해 보이는 증시가 대폭락 장세위험을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역사적으로 등락폭이 좁은 경우 시장은 갑작스러운 변동성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UBS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주식 상관관계가 낮아지면서 주식 변동성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UBS전략가들에 따르면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1년간 주식 상관관계가 현재처럼 낮은 수준일 때 다음 분기 동안 일반적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CBOE 변동성 지수는 최근 거의 3년 반 만에 최저로 낮아져 뉴욕 증시에서 공포는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3개월 내재 상관관계가 지금처럼 낮아진 경우는 2018년 2월 '볼마게돈'이라고 불리며 시장 변동성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볼마게돈은 변동성을 의미하는 볼(volatility)과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아마게돈(amageddon)의 합성어다. 증시에서는 유동성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일어나는 엄청난 변동성에 따른 폭락장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고용, 성장, 인플레이션 등 거시 요소에 집중하며 동조화했던 지난해 말과 현재를 보면 사뭇 대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경제 지표가 주가를 한꺼번에 움직일 만한 동력을 상실했다.
뉴욕 증시가 탈동조화한 것은 랠리를 주도하는 소수 대형주와 나머지 시장 사이 격차와도 관련이 있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16% 올랐지만 동일 가중치 지수로 보면 상승폭은 6%에 그쳤다. 따라서 오르는 승자 종목을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
- 대통령실 "공매도 재개 없다…투자자가 신뢰할 시스템 우선"
- 루이비통·몽클레르…김호중, 수백만원어치 명품 두르고 경찰 출석
- '버닝썬' 정준영 이민 준비…승리는 사업 확장 꿈꾸며 '제2 인생 설계'
- 피해자 측 "검찰, 이유 없이 황의조 기소 안해…끝없는 고통"
- "로스쿨 졸업생이 주범" 서울대판 N번방 그후…피해자는 피눈물 '
- '국가 통계조작' 文정부 정책실장 등 11명 첫 재판, 모두 혐의 부인
- 김건희 특검부터 25만원 지원금까지…민주, 개원 즉시 56건 입법
- 김진표 "채상병 특검, 여야 합의 안 되면 28일 표결해 최종 마무리"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