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무장반란 당시 푸틴, 모스크바서 400㎞ 떨어진 곳에 피신"
- 23-07-06
푸틴 전용기 이륙해 북서부 발다이로 향하는 정황 나타나
발다이는 푸틴과 측근이 이용하는 부동산 본거
지난달 23~24일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떠나 안전 지역에 숨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한때 러시아 최고 올리가르히(신흥재벌)였던 반푸틴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발언을 인용해 "푸틴은 반란이 일어나는 동안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를 떠나 있었다"고 전했다.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만에 끝나면서 푸틴 대통령의 명백한 부재는 그의 행방에 대한 추측을 부채질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무장 반란이 일어나는 동안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다며, 그가 러시아 트베르와 노브고로드 지역 사이에 있는 발다이 지역의 자택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발다이는 모스크바와 400㎞ 떨어져 있다.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발다이는 푸틴이 소유한 부동산의 본거지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독립조사전문매체 에이전트스트보는 지난 1월 러시아 영토 내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한 이후 판티르-S1 방공시스템이 발다이 인근에 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발다이의 저택은 푸틴 대통령이 친척 및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때 쓰는 개인 여가 장소라고 한다.
뉴스위크는 이 같은 정보가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정보원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 있지 않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푸틴만 이용하는' 비행기가 지난 24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러시아 북서쪽으로 향했으며 발다이 인근 지점으로 갔을 때 항공 추적 시스템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러시아 독립매체 커런트타임은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인 일류신 Il-96이 무장 반란이 진행되는 동안 모스크베이서 이륙했으며, 트베르 지역에서 하강하기 시작하면서 응답기(트랜스폰더)를 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 전용기가 발다이에서 가장 가까운 비행장인 보리소프스키 호틸로보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이 매체는 RA-96022로 등록된 Il-96 항공기가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국제 회의나 정상회담에 나설 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무장반란 기간 모스크바를 떠난 건 푸틴 대통령만이 아니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비슷한 시각 러시아 고위 관리나 군대를 수송할 때 쓰이는 다른 항공기도 이륙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착륙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도자들, 다양한 부처의 수장들 중 많은 사람들이 모스크바를 떠나 있었다"며 "이것이 바로 내가 야당에게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 이유다. 하지만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은 너무 빨리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탄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는 반푸틴 인사 레오니드 네블린도 지난 24일 트위터에 "푸틴은 발다이에 있는 그의 벙커에 숨었다"는 글을 올렸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무장 반란이 진행되는 동안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