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한국인 관광객 강도 피해…여행사 "파리 야간 관광 운영 중단"
- 23-07-05
지난달 30일 파리 인근서 관광버스 무장강도에 습격
여행사 초기 대처 논란…패키지사들 대책 마련 분주
최근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한국인 수십 명이 탄 관광버스가 무장강도의 공격을 당하면서 여행사의 초기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주요 여행사들은 현지 야간 관광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근처 호텔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 32명이 탑승한 버스가 무장강도 4명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른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여성 관광객이나 10대 청소년이 폭행당하거나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늦은밤 관광객들만 둔 채 인솔자와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진 사고로 패키지 여행사가 내세우는 장점인 안전 보장, 인솔자 존재 등이 무색하게 적극적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해자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지는)폭동과는 상관없다"며 "여행사 버스가 어두운 곳에 여행객들을 내리게 해놓고 바로 운전기사와 가이드가 각자 볼일 보러 가버리고 이미 밴에 대기하고 있던 4명 중 복면강도 3명이 습격해 벌어진 강도 상해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파리에서 벌어지는 시위는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에서 알제리계 17세 소년이 프랑스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이후에 촉발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에서 (유럽)패키지로 구매했다"며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사라져 버리는 것은 심각한 안전 위협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 외에 한국인 관광객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요 여행사들은 프랑스 현지에서 벌어진 시위와 더불어 이번 무장강도 피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밤에 진행하는 야간관광이나 자유 일정도 취소하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어제, 오늘 사이에 프랑스 여론도 차가워지면서 시위가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하는데 아직 위험할 수 있다"며 "시위 예상 지역 파악 후 해당 지역 진입 금지 조치, 밤늦은 시간 호텔 체크인·시내 통과 방지, 인력 추가 투입, 기존 야간 투어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아직까지 피해는 없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파리 관광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저녁 일정을 최소화해 저녁 7시에는 호텔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시위대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한국 대사관은 여행객에게 "폭력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폭동 수준으로 관찰되는 만큼, 특히 심야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긴급 공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