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 이글거리는 햇빛에 노출된 내 피부…"휴가철 일광화상 주의"
- 23-07-05
피부 붉어지고 통증 동반 염증반응 …30분만 노출돼도 화상
사전예방이 최상책…자외선차단제 덧바르기 습관화해야
짧은 순간이라도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일광화상(햇빛 화상)이라 부르는데, 피부과 전문의들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부 활동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되는 염증반응을 일광화상이라고 한다. 햇빛이 강하고 맑은 날에는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름휴가 기간 야외활동을 한다면 일광화상을 입기 십상이다.
일광화상은 노출된 자외선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사계절 중 여름에, 하루 중 한낮에 가장 많다. 자외선이 다량 반사되는 해변과 모래사장에서는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옅은 구름은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노출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상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색이 밝은 경우 더 취약하다. 드물지만 특정 종류의 항생제나 이뇨제·혈압강하제·당뇨약 등을 복용한 뒤 햇볕을 쬐면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일광화상은 회복 후에도 일시적 착색을 남길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중증의 일광화상을 입을 경우 나이가 들어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
전문의들은 일광화상에 대한 최상의 방어책으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News1 DB |
외출할 때는 △넓은 모자 △선글라스 △긴소매 옷 등으로 햇빛 노출 부위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은 일광화상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B의 경우 일광차단지수(SPF), 자외선A의 경우 자외선A 차단 등급(PA)을 참고한다"며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SPF30'이나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에 노출되기 15~30분 전에 바르는 게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영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땀이나 물에 의해 자주 씻겨나가므로 더 자주 덧발라주는 게 좋다"며 "외출 전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2~3시간마다 새로 바르라"고 조언했다.
이미 화상을 입었다면 냉찜질, 찬물 샤워 등으로 열감이 있는 부위를 식혀주는 게 좋다. 특히 초기 병변일 때 도움이 된다. 다만 냉찜질할 때 얼음을 사용한다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천으로 감싸 찜질해야 한다. 온도를 떨어뜨린 뒤에는 로션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5~7일 이내에 치유되지만, 물집이 생기는 등 심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 2~3주가 걸리기도 한다.
이영복 교수는 "화상이 심해 물집이 생겼거나 피부 껍질이 벗겨지려 한다면, 터뜨리거나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즉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은 교수는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그중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데 도움된다"면서 "화상을 입은 피부가 벗겨진 뒤 새로 드러난 피부층은 얇은데 햇빛에 민감하므로 화상을 입은 뒤 몇 주 동안은 더 철저히 보호하는 게 좋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