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독일서 리비안 전기화물차로 배송 시작한다

"몇 주 안에 베를린, 뮌헨, 뒤셀도르프 배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유럽 독일에서 리비안의 전기차로 배송을 시작한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몇 주 안에 독일 베를린, 뮌헨, 뒤셀도르프에 리비안의 전기 화물차(van)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치는 2019년 아마존이 리비안에 발주한 10만대 전기차 주문의 일환으로 특수 제작된 밴은 유럽 도시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과 리비안은 유럽 도시에 맞춰 미국에서 공급되는 전기밴보다 짧고 얇은 특수 맞춤형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개조를 통해 리비안의 전기밴은 유럽의 좁은 거리와 혼잡한 도심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마존은 밝혔다.

또 아마존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유럽 내 차량의 전기화에 10억유로(약14100억원) 이상 투자했다. 10억 유로 투자금 가운데 독일에 할당된 금액만 4억유로라는 점에서 독일 시장이 아마존 사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아마존이 리비안의 전기밴을 배치하기 시작하며 양사의 협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아마존이 현재 미국 전역 500개 넘는 도시에서 운영 중인 리비안 전기밴은 3000대 이상이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에 발주한 10만대 전기밴을 전세계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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