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터리업계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 박차

이데미츠 코산 실증 플랜트 신설

2020년대 후반 양산화 목표

 

일본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소재 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은 전고체 배터리의 주요 부재인 '고체 전해질'의 실증 플랜트 2곳을 새로 건설했다.

이를 통해 이데미츠 코산은 2027년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이금속도 시험용 시설을 확충하고 스미토모금속광산도 전고체 배터리 재료의 실증 설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차세대 전지다.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누액이 발생하지 않아 폭발 위험도 적어 안전하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해 리튬이온 배터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때문에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지만 이온 전도도가 높은 고체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제조원가도 비싸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전고체 기술력이 가장 앞선 곳은 일본이다. 전기차 경쟁에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든 도요타는 2027년을 상용화 시기로 제시했으며 닛산과 혼다 역시 2020년대 후반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의 출원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 역시 도요타가 1331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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