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그룹 장악 나선 푸틴…100여개 사업체 몰수 시도
- 23-07-03
바그너 핵심 업체 '패트리엇미디어' 압수수색
푸틴 연인이 새주인 될 듯…바그너도 해체 수순
러시아 용병기업의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을 이끈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복이 시작됐다.
러시아 보안당국이 바그너그룹 사무실과 미디어기업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겨냥한 모집 공고를 공격적으로 올리는 등 프리고진을 서서히 옥죄고 있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은 러시아 당국이 프리고진의 사업체를 장악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미디어그룹'(PMG)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PMG는 바그너그룹과 함께 프리고진의 핵심 사업체로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뜨리거나 '댓글부대'를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는 등 러시아 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해왔던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달 프리고진의 반란 시도 이후 PMG가 운영하던 SNS 계정들이 차단됐으며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PMG 산하 매체들 역시 폐업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크렘린궁은 지난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켰던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의 SNS를 폐쇄했고 프리고진의 사업체 콩코드 자회사 일부를 급습해 총기와 위조 여권, 4800만 달러(약 631억원) 상당의 현금과 금괴를 찾아내기도 했다.
또 WSJ은 PMG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끄는 '내셔널미디어그룹'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이 관리해 온 사업체는 10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장악한다면 1858년 영국 왕실이 동인도회사를 청산했던 이후 정부가 거대 사업체를 인수한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은 짚었다.
바그너그룹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크렘린궁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용병업체들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바그너그룹을 겨냥한 모집공고를 올리며 바그너 와해에 나섰다.
바그너 용병이 투입됐던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 정부들 역시 러시아로부터 바그너 용병들이 더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받기도 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다 벨라루스를 통한 중재안을 받아들여 돌연 반란을 철수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지난달 27일 벨라루스로 향했고 현재까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