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미국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바위'처럼 떨어질 것"

"장단기 금리 역전, 성장률 아니라 인플레 하락 기대함수"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없이 급락할 수 있다(drop like a rock)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인용한 BoA 전략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겪지 않고도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할 수 있다.

전략가들은 채권수익률 곡선에서 나타난 역전현상을 놓고 경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경착륙(hard landing) 신호라고 해석했다.

전략가들은 지난주 투자 매모에서 미 국채수익률 곡선의 모양이 "성장률 저하보다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의 함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물 실질금리가 경기침체 리스크 상승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대신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선물 실질금리가 단기적으로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BoA 전략가들은 설명했다.

BoA 전략가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언급하며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수렴하는 것과 함께 인하에 대한 기대와 관련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고 투자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침체 가능성을 우려했다.

현재 연준의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시장은 7월 연준이 금리를 0.25%p 더 올릴 확률을 87%로 가격에 반영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내년까지 경제가 침체할 확률을 71%로 잡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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