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소수인종 우대정책 폐기, 워싱턴주 대학들엔 어떤 영향이?
- 23-07-01
UW 등 워싱턴주 주립대들은 1988년부터 우대정책 폐지
워싱턴주 사립대학들‘어퍼머티브 액션’위헌 결정 촉각
연방 대법원의 29일 ‘어퍼머티브 액션’(대학입시의 소수인종 우대정책) 위헌판결이 이미 4반세기 전부터 이 정책이 금지돼온 워싱턴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주정부가 어퍼머티브 액션을 금지시킨 대상은 정규 4년제 주립대학과 커뮤니티칼리지일 뿐 사립대학들은 제외됐다. 따라서 사립대학 진학 예정인 수천명의 소수인종 학생들에겐 충격일 수밖에 없다.
대법원이 하버드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에 내린 패소판결은 입학사정에서 인종문제를 고려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지 않지만 다른 대학들도 소송을 당할 경우 패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워싱턴주 사립대학들도 어퍼머티브 액션을 전면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이날 시애틀대학, 퓨짓 사운드 대학, 곤자가대학, 휘트먼대학 등 워싱턴주 사립대학 총장들은 대법원 판결의 범주 안에서 학생인구의 다양성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애틀대학과 곤자가 대학은 예수회 가톨릭대학의 특성상 학생들의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에두아르도 페냘버 시애틀대학 총장은 예수회 가톨릭대학이 그 가치를 구현하고 표현할 헌법상 권리를 대법원 판결이 침해한다는 중대한 문제가 도외시됐다고 비난했다. 시애틀대학은 재적학생 중 유색인종 학생이 절반에 육박하며 흑인학생이 전체의 8%, 라티노 학생이 13%를 각각 점유한다.
워싱턴주 공립대학들은 1998년 주민발의안(I-200)의 통과로 어퍼머티브 액션이 금지되자 바로 다음 해 유색인종 신입생 수가 격감했다. 흑인학생이 13%, 히스패닉 학생이 10%, 인디언원주민 학생이 19%씩 각각 줄었다. 하지만 사립대학의 유색인종 학생들은 반등했다. 워싱턴주 사립대학 중엔 초일류 대학이 없고 대부분 지망생의 절반 이상을 합격시켜 준다고 시애틀타임스는 분석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3월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의 신입생 사정에 인종이나 민족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에 응답자의 50%가 반대했다. 아시아계가 52%, 백인이 57%로 각각 과반수가 반대한 반면 흑인 응답자는 47%가 어퍼머티브 액션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