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 기업이 탄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31% 급등한 193.97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3조510억 달러를 기록, 마침내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그동안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2018년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0년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후 3년 만에 시총 3조 달러마저 돌파한 것이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이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2007년 1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이다.

시가총액 3조 달러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2021년 국가별 GDP 순위에서 6위 영국은 3조1589억 달러, 7위 프랑스는 2조9234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일개 기업의 시총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1조7219억 달러)보다는 1.7배 정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