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연루설 러 통합 부사령관 구금설에…러 "구치소 구금 상태 아냐"

 

현지매체 "수로비킨, 체포돼"…軍 블로거 "레포르토보 구치소 구금"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통합 부사령관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에 가담한 의혹으로 체포된 가운데, 수로비킨이 모스크바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지 않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공공감시위원회의 알렉세이 멜니코프 사무국장은 2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국내 및 외신 으로부터 수로비킨이 구금돼 있다는 보도에 대해 묻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면서 "수로비킨은 레포르토보 구치소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구치소에도 수감돼 있지 않다"고 했다.

멜니코프가 언급한 레포르토보는 간첩 또는 국가에 대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들이 자주 수감되는 악명 높은 모스크바 소재 구치소라고 설명했다.

멜니코프는 이어 "수로비킨이 세레브랴니 보르(모스크바 공원)의 지하 구금 시설에 갇혀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도차 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날 모스크바타임스는 수로비킨이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과 관련해 체포됐다면서도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후 군사 블로거인 블라디미르 로마노프 역시 수로비킨이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수로비킨은 1990년대 타지키스탄과 체첸, 그리고 최근에는 시리아에서 전투 경험을 쌓으면서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올해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밀려 부사령관으로 경질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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