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남성들 장가가기 어렵다?-젊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아

킹 카운티 24~39세 젊은이 가운데 여성 100명당 남성 112명 달해

 

아마존 등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많이 근무하는 하이테크 기업이 많이 있는 시애틀 등 킹 카운티에서는 젊은 여성들에 비해 남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서 결혼 적령기인 '젊은층'으로 분류되는 24세부터 39세까지 연령층의 성 비율을 보면 여성 100명당 남성은 11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 24~39세 주민은 모두 60만7,000명인데 이 가운데 남성 32만1,000명이고, 여성이 28만6,000명에 불과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비율이 많은 곳을 보면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44개 카운티 가운데 킹 카운티가 3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남성 비율이 여성에 비해 117.2%에 달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112.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킹 카운티에서 남성 비율이 많은 것은 아마존 등 IT인력이 많이 밀집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킹 카운티에서는 24~39세 남성 8명 가운데 1명은 IT 업종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IT업종에 종사하는 24~39세 젊은이 15만명 가운데 76%인 11만3,000명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