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악천후로 18시간 지연에 참고 탔더니…'비행기 혼자서 전세 냈다'
- 23-06-29
오클라호마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악천후에 탑승객 1명 불과
3시간 동안 전세 내고 비행…"승무원들과 친해져 연락처 교환"
지난 주말 미국 각지에서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한 가운데 18시간을 기다렸다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정한 '승자'로 회자됐다. 탑승한 승객이 자신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즈버러에 사는 부동산업자 필 스트링거는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20분 오클라호마 공항을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예약했다. 그러나 이날 악기상으로 인해 7번이나 출발이 지연됐고 다음 날 오전 0시12분이 돼서야 간신히 이륙할 수 있었다.
이날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단 1명, 스트링거에 불과했다. 그는 "탑승한 승객은 나밖에 없다.승무원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러면서 1명의 탑승객을 위해 호텔방을 나서야 했던 승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스트링거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이날 승객은 비록 1명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승무원들은 최선을 다해 비행했다. 탑승구에 앉아 있던 승무원이 이따금씩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기내 반입 수화물도 챙기고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도 빠짐 없이 진행했다.
스트링거가 노스캐롤라이나 공항에 도착한 건 이륙 3시간이 지난 25일 오전 3시35분이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8시간에 달하는 항공기 지연으로 집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출근했지만, 승무원들과 기내에서 연락처도 주고받았을 정도로 친해졌다며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준 승무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