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내달 '발암 가능 물질' 지정 계획"-로이터
- 23-06-29
각종 무설탕 음료·식품에 널리 쓰이는 설탕 대체품
꾸준한 유해성 주장…관련 업계 "근거없다" 반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각종 무설탕 음료와 무설탕 사탕 등 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고 안정성에 대한 연구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파탐은 1965년 발견됐으며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다. 설탕의 대체제로 널리 사용됐지만 유해성이 꾸준히 주장돼 오기도 했다.
IARC는 화학물질 등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 등을 5개 군으로 평가해 분류하고 있는데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불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IARC 발표와 같은 날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JECFA는 1981년부터 아스프탐을 일일 제한량 내에서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르면 체중 60㎏ 성인은 아스파탐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하루에 12~36캔만 마셔야 위험하다.
하지만 IARC가 아스파탐을 2B군으로 지정하면 아스프탐 권장량에도 영향이 갈 수 있어관련 업계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식품 안전 기관이 아니며 아스파탐에 대한 검토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널리 불신받는 연구에 크게 의존한다"며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음료협회(ICBA)의 케이트 로트먼 전무이사는 IARC 계획에 공중보건 당국이 "깊은 우려를 표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한 대체제를 선택하기보다 불필요하게 설탕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할 것"이라 말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IARC 결정은 향후 더 많은 연구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며, 관련 기관과 소비자, 업계가 정확한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 결정이 인공 감미료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IARC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WHO는 지난달 '비설탕 감미료(NSS)에 대한 지침'을 공개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 식품 섭취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해 식품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