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전세계는 물론 중국도 한국 웹툰에 빠졌다”
- 23-06-29
한국의 웹툰이 중국 영화로 각색되는 등 세계는 물론 중국도 한국의 웹툰에 빠졌다며 한국 웹툰이 또 다른 콘텐츠 킬러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중화권의 대표 영자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한국 작가 조석의 2016년 웹툰 ‘문 유’(Moon You)를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 '문 맨'(Moon man)은 2022년 7월 개봉 이후 세계적으로 4억6000만 달러(약 6058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중국의 전쟁 영화 '장진호 전투-2'에 이어 그해 중국 박스 오피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였다.
특히 문맨은 한국 웹툰 시리즈가 중국 영화로 각색된 최초의 영화였다.
디지털 만화인 웹툰은 일반적으로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로, 모바일 장치에서 쉽게 스크롤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약 20년 전 한국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로 부분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기술 회사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되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 웹툰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해외 웹툰 소비의 23%를 차지한다. 네이버 웹툰은 2014년부터 중국어 번체 및 간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관계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7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웹툰 영화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중국 대형 영상 플랫폼과 네이버 웹툰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 웹툰의 최대 강점을 '구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통 만화와 달리 웹툰은 스크롤로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읽기 쉽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는 "중국에서 한국 웹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특히 중국 국내 플랫폼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시리즈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 웹툰에 매료된 많은 국가 중 하나일 뿐이다. 네이버는 전 세계적으로 웹툰 외국인 월간 구독자가 8600만 명이며, 현재 매출의 52% 이상이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돼 있지만 한국은 신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장르를 개척했다고 SCMP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