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명 태우고 시애틀로 향하던 열차 탈선

암트랙 열차, 캘리포니아 남부 무어파크서 탈선 

선로 위에 서 있던 트럭 받고 3량 탈선, 중상은 없어

 

198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애틀로 향하던 암트랙 열차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탈성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20분께 캘리포니아 남부 무어파크에서 앰트랙 열차가 선로에 멈춰 서 있던 대형 트럭과 충돌한 뒤 3량이 탈선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부상자의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부상자들 모두가 비교적 경상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열차와 충돌한 트럭의 잔해는 아직도 선로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일부분은 탈선한 객차들의 부근에 있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는 데 그쳐 충돌 직전에 차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탈선한 객차 차량들은 부근의 한 과수원과 공터 근처의 철로 위에 뒤집히지는 않은 채 서 있다.

승객들 대부분은 자력으로, 또는 구조대의 조력을 얻어 열차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몇 명은 병원으로 실려가 진찰을 받고 있지만 몇 명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TV방송 헬기들이 현장에 떠서 짐가방을 든 채 이리 저리 서성거리는 수 많은 사람들과 현장 부근 밭에서 이들을 안내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전해 주었다. 

현장에서 소규모의 화재가 있었지만 소방대가 물을 흠씬 뿌려서 진화했다고 현지 카운티 당국자는 설명했다.

사고가 난 무어파크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50마일 지점에 있는 인구 3만5000명의 소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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