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변 "용병 반란, 유혈사태 피하려 일부러 내버려둔 것"
- 23-06-27
"실수 저지른 사람들이 정신차리고 깨달을 기회 줬다"
"바그너 대다수는 애국자…가족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24일 발생한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일어나는 동안 유혈사태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내버려 두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사건 초기부터 심각한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나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그들의 행동이 사회로부터 단호하게 거부당하고 있으며, 그들이 저지른 모험이 러시아에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을 기회를 주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발언했다.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자신의 지도력에 균열이 갔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경질을 요구했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반란의 조직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배신했으며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까지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동족상잔의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반란에서 물러난 바그너 전투원들과 지휘관들에게 감사하다. 바그너그룹의 대다수는 애국자"라는 표현까지 썼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규군과 계약을 맺지 않는 바그너 전투원들은 벨라루스로 이주하거나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밤 11시쯤 쇼이구 국방장관을 포함한 고위 안보 관리들과 회동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 투입됐을 당시 탄약과 보급품 부족 등 문제로 쇼이구 장관을 겨냥해 목소리를 냈다.
또 자국 정규군이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무장 반란에 나섰다.
이후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200㎞ 앞까지 진격했지만 벨라루스 중재 하에 돌연 철수했고 이 과정에서 프리고진이 쇼이구 장관의 처분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정규군이 반란을 진압하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 어떤 식으로든 쇼이구 장관이 물러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이날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 군 부대를 방문하는 모습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보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