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8월15일부터 여행용 전자비자 체류기한 30일→90일 연장

무비자 체류도 45일로 늘어나…관광객·투자자 유치

올해 5월까지 460만명 방문…목표치의 63% 수준


베트남이 8월 중순부터 여행용 전자비자(e-비자) 체류 기한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릴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8월15일부터 e-비자 체류 기한은 기존 30일에서 90일까지 연장된다. 또 특정 국가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체류 기한도 45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와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460만명으로,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63%에 불과하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베트남 국회 산하 국방·안보위원회의 레 탄 토이 위원장은 "3개월 체류 기한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더 오래 체류하려는 외국인 방문객의 수요를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80여개 국가·지역과 e-비자 협정을 맺고 시행 중이며 25개국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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