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ㆍ김진향 박사 시애틀강연회 울림컸다(+화보)

시애틀 진보연대 초청 행사서 근현대사ㆍ남북 상황 등 설득력있게 다뤄

김진향 박사“현재 휴전체제론 전쟁 위기고조, 종전선언 실천해야”강고

시애틀지역 진보 인사뿐 아니라 보수쪽 인사들도 참석해 강연에 공감표해


시애틀 진보연대(대표 황규호)가 통일운동가인 정진호 박사와 김진향 박사를 초청해 지난 22일 린우드 힐튼 가든 호텔에서 개최한 강연회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적이나 사상적으로 진보적인 시애틀 진보연대가 마련한 강연회였지만 이날 참석자 70여명은 진보쪽 인사뿐 아니라 보수쪽 인사들도 적지 않게 끼어있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숨겨져 있었거나 익숙하지 않았던 한국의 근현대사 이야기는 물론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실체적인 진실 등을 들으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과 우려를 되새기고 평화 통일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다. 

‘시대의 변곡점에서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다’는 제목으로 첫번째 강사를 맡았던 전 평양과학기술대 부총장인 정진호 박사는 본인의 삶 자체가 한편의 큰 감동이었다. 

현재 한국 포스텍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연구교수이자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정 박사는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이라는 역사소설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울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던 그가 30세에 크리스천이 됐고 MIT에서 잘나가는 포스트닥터 과정에 있다 중국 연변과 북한에 과학기술대를 설립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그의 삶은 한 편의 소설과도 같았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 연변과 북한 과학기술대 설립 등에 동참하면서 자녀들을 북한으로 데리고 가서 겪었던 우여곡절, 그리고 캐나다에서 안식년을 보내면서 좌익 등으로 인식돼 한국에서 가르치지 않았던 숨겨진 역사 인물들을 파헤친 스토리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정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자신의 소설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구례선(캐나다인), 리동희, 손정도 등 3인을 시대를 앞서간 통합의 리더십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받는 비자수수료를 예로 들면서 미국을 가장 적대시하지만 한국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미국인에게 비자 발급을 할 경우 160달러를 받고, 영국은 98달러를 받지만 한국은 45달러를 받아 러시아 50달러보다 적게 받는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특히 미주 한인을 포함한 750만명의 디아스포라의 역할 등도 강조했다. 

2부 강사를 맡은 ‘개성공단 전문가’김진향 박사는 시애틀에서 세번째 강연을 해 한인들에게도 낯익은 인사이다. 

김 박사는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당시 핵문제를 갖고 합의했으나 미국의 네오콘의 반대에 부딪쳐 합의가 좌절된 만큼 핵문제를 갖고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도 북한 적대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국은 한ㆍ미ㆍ일 3국 연대를 강화하면서 북한을 적대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결론적으로 남북분단 상황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남북 분단 상황을 가장 선호하는 세력은 일본이라고 김 박사는 주장했다. 

결국 북한은 남북이 휴전 상태여서 적은 미국으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정면 승부’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 위기가 어느때보다 고조돼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결국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휴전체제를 종전 체제로 바꾸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7월 정도부터 해외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인데 이들의 한반도 평화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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