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칼 가는 푸틴…"행방묘연 프리고진, 숨을 곳은 아프리카 밀림 뿐"
- 23-06-2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황이 안정되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용병그룹 와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처벌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국내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쿠데타의 리더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상황이 안정되면 그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현재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는 지난 24일 점령 중이던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목격됐다. 그는 검은색 대형 승합차에 탑승한 채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벨라루스로 갔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외신은 아직 없다.
그가 벨라루스에 도착해도 그의 안전이 담보된 것은 아니다. 푸틴이 보복에 나서면 푸틴의 충복인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가 갈 곳은 아프리카 밀림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유혈사태를 피했지만 푸틴과 프리고진의 불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일단 푸틴이 프리고진의 처벌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푸틴이 안정을 회복하면 그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시아 컨스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푸틴이 생존을 위해 숙청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푸틴과 프리고진 사이의 권력 다툼이 아니다. 국가의 전반적인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푸틴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AFP통신도 러시아와 가장 밀착한 동맹인 벨라루스도 프리고진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 러시아 총리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일단 벨라루스로 가겠지만, 보복을 피해 다시 아프리카 정글 같은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푸틴이 러시아 내에서도 배신자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은 푸틴이 결코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러시아 정부와 프리고진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프리고진이 바그너 그룹의 이동을 중단하고,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바그너 그룹 소속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러한 합의가 도출된 후 바그너 그룹은 24일 오전부터 점령 중이던 로스토프나노두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프리고진의 쿠데타는 하루 만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