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워싱턴주 눈사태로 숨진 마지막 한인시신 찾았다
- 23-06-25
2월 독일마을 인근 콜척 피크서 숨진 박윤권씨 시신 발견돼
사망자 3명 시신 모두 수습-등산객이 발견해 23일 헬기로 수습
<속보> 지난 2월 워싱턴주 '독일마을' 인근 콜척 피크로 원정 등반을 나섰다가 눈사태 사고로 사망한 뉴욕 한인 산악인 3명 가운데 마지막 시신이 발견됐다.
워싱턴주 셸란카운티 셰리프국 등에 따르면 한 등산객이 지난 22일 산행 콜척 피크 인근에서 산행을 하던 중 박윤권(66.사진)의 시신을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조헬기 등이 다음날인 23일 오전 현장으로 접근해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달 29일 이지니(60)씨의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박씨의 시신도 수습되면서 당시 눈사태로 희생됐던 3명 모두 발견됐다.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2월 19일 오후 1시께 콜척 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4명이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산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성태(53) 회장과 박윤권씨, 이지니씨 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박승찬 전 회장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조 회장의 시신은 사고 다음날 수습됐지만 이씨와 박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콜척 피크의 눈이 녹으면서 이씨에 이어 한 달만에 박씨의 시신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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