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UW병원 의료정보 질문하려면 돈내야한다

UW병원 27일부터 ‘마이차트 MyCharrt’ 질문 유료화하기로 

새로운 증세에 관한 질문이나 상담 등 대상ⵈ일단 보험사에 청구


시애틀내 최대 의료기관인 워싱턴대학(UW) 병원이 의료정보 및 상담관련 온라인 포털인 ‘마이차트(MyChart)’를 통해 환자들이 보내오는 일부 질문 메시지에 대해 27일부터 요금을 부과한다.

병원 당국은 “병원에 찾아가거나 전화 원격진단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의료정보나 상담에 관한 질문에는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통지문이 포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W 병원측은 병원예약과 처방약 리필(보충)에서부터 진료상담이나 진료비 납부 등에 이르기까지 병원이나 약국에 찾아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마이차트가 보편화 되면서 환자들이 보내오는 메시지가 2019년 55만여 건에서 2022년엔 140여만 건으로 4년 새 3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UW 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내오는 메시지들에 대한 답변은 대부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지만 전문 의료지식을 요하는 질문이나 답변 시간이 5분 이상 소요되는 질문 등에는 요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수잔 그렉 대변인은 요금부과 대상 질문이 전체의 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요금은 일반 진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보험사에 청구된다고 말했다. UWM에 따르면 일반 보험사들은 대부분 이들 메시지를 무료 또는 소액의 수수료로 커버해주며 메디케어는 14~52달러, 메디케이드는 7~28달러, 무 보험자는 27~98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부과가 예상되는 메시지는 ▲새로운 증상이나 문제점에 대한 질문 ▲증상 변화에 관한 상담 ▲새 처방약 신청 ▲진료서식 작성 ▲신문이나 의학전문지에 게재된 기사에 대한 질문 등이다. 진료 스케줄 예약, 처방약 리필 요청, 답변에 5분 이상 걸리지 않는 질문 등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한편 UW 병원 외에도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와 클리블랜드 클리닉, UCSF 헬스 등 다른 의료기관들도 마이차트의 환자 질문에 부분적으로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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