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G7 및 EU와 러 쿠데타 상황 논의

美국무부 "우크라에 대한 지원은 변치 않을 것" 확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쿠데타 관련해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측과 전화로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상황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모든 G7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변치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애덤 호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브리핑을 받았으며, 러시아와 바그너그룹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이와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캠프를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바그너는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데 이어 모스크바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도시 보로네시의 모든 군시설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반역에 가담한 자들은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이에 "바그너는 애국자"라며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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