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사망' 타이태닉 잠수정 참사…'심슨 가족', 이번에도 예견했다
- 23-06-24
2006년 방영 에피소드 …심슨 부자, 잠수정 타고 심해로
난파선 본 뒤 '산소 부족' 기절…"잠수정 사고와 유사" 주장
111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기 위해 관광에 나섰던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마치 이를 예견한 듯한 에피소드가 방영됐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퍼스나우 등에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2006년 방영 한 에피소드가 이번 잠수정 사고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이유로 재조명받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호머 심슨 부자는 작은 잠수정을 타고 심해로 나선다. 침몰한 난파선들을 찾아 보물들을 얻기 위해서다.
작은 1인용 잠수정을 타고 깊은 바다로 떠난 이들은 난파선과 주변에 가라앉아 있는 보물함들을 마침내 발견한다.
보물함을 잠수정 외부에 연결한 뒤 다시 물 위로 떠오르려는 순간, 갑자기 '산소 부족' 경고 불빛이 잠수정 안에 깜빡거리기 시작한다.
호머는 점차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고 이내 의식을 잃게 됐다.
3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호머가 가까스로 병원에서 깨어나면서 에피소드는 끝이 나고, 이는 심슨 가족의 인기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심슨 가족 팬들이 해당 에피소드를 재발견, 이번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사고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오래 전 방영된 이 에피소드가 이번 사고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침몰한 난파선을 발견하기 위해 심해로 잠수정을 떠난 심슨 부자의 모습은 마치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잠수정을 타고 심해로 나섰던 이번 '타이탄' 사고를 연관시키는 듯 하다.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가 이번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사고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위터 캡처 |
◇ 미국은 심슨 가족, 한국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관광에 나선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실종됐다가 이날 폭발로 인해 탑승객 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 네티즌은 SNS에 "심슨에서 잠수정이 침몰한 것이 공개됐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번 잠수정 폭발 사고와의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심슨, 제발 이것을 멈춰달라. 매우 무섭다"고 적었다.
오랫동안 인기리에 방영됐던 만화 심슨 가족의 경우, 여러 에피소드들이 현대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종종 나오곤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미국 대선 재출마, 스마트 워치의 발명, 코로나19 팬데믹 대유행과 같은 것들이 그 예다.
한국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비슷한 내용의 회차가 나오면 이를 연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선 심슨 가족이 이 같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8월 방영된 무한도전 우천 시 취소 특집에서 퀴즈 부분에서 유럽이 아닌 국가를 고르는 문제에서 정재형은 장난으로 영국을 골랐는데, 실제로 방영 5년 뒤인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캡처 |
실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라는 밈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할 정도로, 무한도전이 미래를 예견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2011년 8월 방영된 무한도전 우천 시 취소 특집에서 퀴즈 부분에서 유럽이 아닌 국가를 고르는 문제에서 정재형은 장난으로 영국을 골랐는데, 실제로 방영 5년 뒤인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은 여전히 유럽 대륙에 위치한 엄연한 유럽 국가이지만, EU 탈퇴를 예견한 것이 아니냐며 팬들은 해당 회차를 재조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실종됐던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의 잔해가 이날 발견,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은 실종됐던 잠수정과 관련해 해저에서 내파(implosion) 또는 폭발과 일치하는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내파는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 당국은 이번 사고가 잠수정의 '재앙적인 내파(catastrophic implosion)'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