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국 인도 증시 활황…시총 기준 프랑스·영국 제치고 세계 5위
- 23-06-23
印 총리 미국 국빈방문 세일즈 외교 성과 기대감
성장 부진한 중국 대체 기대 vs 고평가 위험
인구 대국 인도의 주식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며 인도 증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의 주식시장 가치는 지난 3개월 동안 14% 넘게 급등했다.
인도주식의 가치는 3조5000억달러가 넘어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 자금이 인도로 몰리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뭄바이 소재 ICICI증권의 비제이 찬독 상무이사는 FT에 "외국의 기관투자자들이 현재 랠리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94억달러 순유입됐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세일즈 외교 성과도 증시 랠리에 한몫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중국의 대체 제조업 기지이자 투자처로 홍보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실제 모디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마치고 경제 및 외교 관계를 강화하며 새로운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은 반도체부터 주요 광물, 태양광 발전, 전투기, 드론, 첨단 컴퓨팅, 우주공항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투자협력에 합의했다.
일례로 미국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 구자라트에 새로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인도의 견고한 회복세는 중국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성장률을 5.9%로 전망하는데 이는 중국(5.2%) 미국(1.6%)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인도 증시가 고평가됐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인도 기업의 주가는 수익보다 빠르게 상승해 주가수익비율이 치솟으며 밸류에이션 위험이 있다고 FT는 경고했다.
뭄바이 소재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투자노트에서 "소비, 투자 부문의 주식 밸류에이션 대부분이 높고 이는 보상-위험 균형이 불리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대부분 특정 종목이 아니라 전체 지수에 따르는 '패시브' 펀드였다. 코탁뮤추얼펀드의 나일쉬 샤 전무이사는 FT에 인도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있지만 '하향식' 패시브 투자자로서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하향식 투자는 먼저 경제를 분석하고 좋은 산업과 기업을 고르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는 "의심도 없이 하향식으로 매수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있다"며 "주식 시장에는 좋은 사과와 나쁜 사과가 있다. 인도 같은 국가에서 (주식을) 하향식으로 매수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다른 시장에서 찾아 보기 힘든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지불할 가치가 있는 대가라는 설명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런던 퀘에로 캐피털의 앨리스 왕 아시아(일본 제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가 확실히 확장하는 유일한 경제국이라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오랫 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