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성급 호텔서 603일 뒹굴고 돈 한푼 안낸 남성의 비결

인도의 한 남성이 수도 델리에 있는 5성급 호텔에 요금을 내지 않고 1년 8개월이나 머무른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델리 공항 인근에 위치한 고급 호텔 '로지어트 하우스'는 603일을 머무르며 숙박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남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남성은 2019년 5월30일 1박을 예약한 후 호텔에 체크인해 2022년 1월22일까지 머무르며 500만루피(약 8000만원)의 숙박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남성이 돈을 내지 않고 장기간 묵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와 내통한 직원이 그의 체류를 연장해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이 다른 손님의 청구서와 남성의 청구서를 바꿔치기해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규정상 투숙객이 5만 루피 이상 결제를 하지 않은 경우, 직원은 상부에 보고하고 손님에게 결제를 요구해야 하지만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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