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권이나씨 총격사건으로 한인사회 한목소리 내기 시작했다

시애틀경찰국장 온라인으로불러 치안대책 등 질의 

이승영 사무총장 주도한 온라인모임에 50여명 참석

디아즈 경찰국장 “아시안 등의 목소리 귀기울이겠다”

“시애틀경찰 365명 부족하고 마약소지 미체포법도 문제”


지난 13일 시애틀 다운타운 출근 길에 묻지마 총격으로 어이없이 희생된 한인 권이나씨(34)씨 사건으로 인해 시애틀 한인사회가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승영 KWA(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이 주도해 지난 20일 개최한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경찰국장 초청 한인사회 치안대책 온라인 설명회에는 대부분의 시애틀지역 한인단체장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애틀 한인회, 페더럴웨이 한인회, KWA, KAC,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한미교육문화재단, 서북미문인협회 등 한인사회 주요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단합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냈으며 시애틀지역 한인언론사들도 모두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 한인사회 전체가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디아즈 경찰국장뿐 아니라 해롤드 스코긴스 시애틀 소방국장은 물론 매튜 패트릭 토마스 킹카운티 공화당 의장, 한국계인 수잔나 케일만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적지 않게 참석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시애틀 경찰국의 대책을 경청했다. 

디아즈 경찰국장은 일반적인 범죄 대책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뒤 이번 사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돼 킹 카운티 검찰청으로 사건이 송치된 상태이며 용의자인 코델 구스비(30)에 대해서는 3건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된 상태라고 디아즈 국장은 밝혔다. 검찰은 이미 보도된 대로 태아에 대해서는 살인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태아가 강제로 출산됐을 당시 살아있었는지, 숨진 상태였는지 특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아즈 국장은 “용의자에 대한 범죄 증거 등이 모두 취합돼 실제 재판이 시작되는 것은 2년 정도가 걸릴 수도 있다”면서 “다만 용의자에 대해 1,0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만큼 재판 전에 석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즈 국장은 또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중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다운타운과 오로라 등 3개 지역에 특별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강력 사건에 바로 대응하겠다”며 “다만 시애틀 경찰은 현재 정원에서 365명이 부족해 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디아즈 국장도 “올해 발생한 레이니어 테리야키 김한수씨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도 현재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건들이 마약과 관련돼 있는데 시애틀시의회가 마약소지에 대한 체포를 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하면서 단속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임에서 김주미 상담소 소장은 “시애틀 경찰국이 범죄대응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승영 사무총장은 “이제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시애틀경찰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주고받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평일 바쁜 시간에도 5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온라인 모임에 참석해 목소리를 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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