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타이태닉호 잠수정에 산소 40시간 남아-시애틀기업가도 탑승"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실종…英 억만장자 외 佛 탐험가도 탑승

오션게이트 CEO 스톡튼 러시도 탑승 확인돼 

"코네티컷 주 면적 수색…아무런 성과 없어"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로 내려가던 워싱턴주 에버렛 해양관광 잠수정이 실종된 가운데, 잠수정에는 이제 약 40분간의 산소가 남이 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 측이 밝혔다. 특히 잠수정에는 이 잠수정을 운영하고 있는 에버렛의 오션게이트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튼 러쉬(사진)도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에서 수색을 이끌고 있는 제이미 프레드릭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네티컷 주보다 넓은 7600제곱마일(약 1만9683㎢) 면적에 걸친 구조 활동에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잠수정이 최대 96시간 동안 산소를 보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초기 보고에 따르면 잠수정엔 이제 약 40시간의 호흡 가능한 산소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해안경비대 대변인 사만다 콜코란은 "전날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동쪽으로 약 1450㎞ 떨어진 곳에서 잠수정 통신이 두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공중 및 수상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종된 잠수정에는 러쉬 CEO이외에도 프랑스 탐험가인  폴-앙리 나게올레(77) 이외에도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해미쉬 하딩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 해안경비대는 캐나다와 실종 현장에 연구선을 투입해 해수면 수색을 실시해왔다. 여기에 프랑스 당국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잠수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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