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신용경색 위험 증가"

야누스헨더슨 "英연기금 마진콜, 美 은행파산은 시작"

 

지난해 영국 연금기금(연기금) 마진콜 사태와 올해 미국 지역은행들의 파산 소동은 글로벌 신용으로 끝날 위기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이 경고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운용자산 규모 30억달러의 데이비드 엘름스 야누스헨더슨 머니매니저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금리 시대에 발생한 영국의 연기금 마진콜과 미국의 은행 파산은 신용 제약, 채무불이행(디폴트) 확대, 기업수익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엘름스 매니저는 "지난 15년 동안 신용 환경이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신용이 매우 불안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리즈 트러스 당시 영국 총리가 재원이 불충분한 감세안을 발표한 직후 연기금이 타격을 받으며 영국 국채가격 급락과 이에 따른 연기금 마진콜 사태를 유발했다.

올해 3월 미국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감소로 미국의 중소 지역은행들이 무너지며 글로벌 은행주가 크게 떨어졌다.

그리고 최근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디폴트가 늘어나는 것은 금융시장에 대한 근본적 위협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엘름스 매니저는 지적했다.

그는 "(정크본드와 같은)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채권의 채무 불이행은 상당히 위협적"이라며 수익과 채무 불이행이라는 측면을 보면 상당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높아지면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경향이 있다"며 "경쟁 우위가 없는 분야에서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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