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AI업계 선도, 실리콘밸리 권력이동 시작됐다

오픈 AI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출시한 이후 AI가 월가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MS가 옛 영화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대표하는 IT기업은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이다. 16일 현재 애플의 시총은 2조9090달러로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비해 MS는 2조5770억 달러로 시총 2위를 기록하며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아이폰 판매는 둔화되고 있어 애플 주가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데 비해 AI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MS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보다 MS가 시총 3조 달러를 먼저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MS가 최근 약진하고 있는 것은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월가에 생성형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 AI에 직접 투자한 것은 물론 미국 업체 중 가장 먼저 자사의 상품을 챗GPT와 동조화했다.

 

MS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이미 적용했다. 경쟁 업체들보다 더 빨리 생성형 AI를 채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주가는 최근 6일 연속 랠리하는 등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MS의 주가는 올 들어 50% 이상 급등했다. 이는 미국 거대 IT 기업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MS가 옛영화를 회복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당초 MS는 개인용컴퓨터(PC)를 구동시키는 '윈도'를 개발해 미국 IT기업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하자 실리콘밸리의 왕좌를 애플에 내주어야 했다. 이후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등 검색업체가 급부상함에 따라 MS는 더욱 뒤로 밀렸다.

그러나 AI를 계기로 MS가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권력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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