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0.1%p 인하…2022년 8월 이후 처음
- 23-06-20
경제수장 리창 총리 해외순방…재정 부양책 지연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20일 금융통화정책위원회에서 예상대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65%에서 3.55%로 10bp(1bp=0.01%p)낮췄다.
1년 만기 LPR은 기업과 가계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중기 대출금리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4.3%에서 4.2%로 10bp 인하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년과 5년 LPR이 모두 인하된 것이다.
최근 인민은행은 일련의 주요 정책금리들을 10bp 낮추며 통화 완화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3일 7일짜리 역레포 금리와 단기 유동성 대출금리(SLF)를, 이틀 후인 15일에는 중기 유동성 대출금리(MLF)를 10bp씩 낮췄다.
5월 산업생산부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까지 주요 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경제회복이 부진했고 부양 기대는 높아졌다.
중국의 경제재개에 따른 낙관론이 희미해지며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위기로 치닫는 형국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을 비롯한 월가 주요은행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추가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화 완화의 효과는 미지수다.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시아 태평양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가장 큰 위험은 가계와 기업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부채를 축소하고 갚느라 금리 인하가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 부양도 강도와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입을 모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TS 롬바르드의 로리 그린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부양책의 문턱은 더 높아졌다"며 "개입이 있을 때 완화책은 경제에 '홍수'가 아닌 '점진적 공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 주석은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추구해 왔으며, 특히 부동산과 관련하여 지금 당장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당장 지난주 국무원 회의 이후에도 구체적인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또 국무원을 이끄는 리창 총리가 이번 주 독일과 프랑스로 첫 공식 해외 순방에 나서며 아직 경기부양책 발표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