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세대 암 발병 22% 급증, 고령층은 오히려 감소
- 23-06-19
고령층의 암 발병이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밀레니얼 세대의 암 발병률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초반부터 1990년대 말에 출생한 이들을 이르는 말로 현재 주로 30대~40대다.
FT는 워싱턴 의대 부속 보건 측정 및 평가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선진 20개국(G20) 25~29세 그룹의 암 발병률이 22% 급증,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이뿐 아니라 20세~34세의 연령층은 지난 30년간 최고 수준의 암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75세 이상 고령층은 2005년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50세 이하의 조기 암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일부 학자들은 이를 전염병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제안할 정도다.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단 지난 세기에 일어난 식습관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세기 생산성 향상으로 작물 수확이 급증, 소아 비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아 비만이 나타난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종양 전문의이자 위장병 전문의인 프랭크 시니크로페 박사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치료를 위해 나를 찾아오는 젊은이들의 급증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어린 시절에 노출된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지난 30년간 소아비만이 널리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소아비만으로 마이크로바이옴(우리 안에 사는 약 100tn 미생물, 주로 장내 서식)의 변화가 암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 체계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하고 필수 비타민 생성을 돕는다.
포화 지방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비만이 되면 미생물 군집의 구성이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요인은 전 연령대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지만 유아기에 이같은 환경에 노출된 밀레니얼들은 특히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항생제 사용과 약물 남용은 일반적으로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 의약품 범위가 크게 증가했다. 새로운 항비만 치료제가 최근의 예다. 이들이 장기적으로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또한 젊은층의 암 발병률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