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휩쓴 사이클론으로 최소 13명 사망…"악몽 같았다"
- 23-06-20
사망자 중 생후 4개월 된 아기도 포함…당국 구조에 전력
다음 주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기온 하락으로 피해 우려
브라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떠났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당국은 사이클론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해안 마을 중 한 곳인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라아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가 총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트라만다이 마을도 큰 타격을 입었으며, 최대 시속 101.9km의 풍속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포함됐으며, 강풍에 차량이 공동묘지로 휩쓸려 가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브라질 매체 에스타다오 신문에 따르면 익명의 한 여성은 "집 안으로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다"며 "다행히 소방관들이 신속히 도착해 보트를 타고 나올 수 있었다. 악몽과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약 5000명의 사람들이 사이클론의 여파로 집을 잃었으며, 18일 기준 약 8만4000명이 정전을 겪었다. 당국은 고위험 지역 주민 80여 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에두아르두 라이테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는 17일 정부 및 구조 당국자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사이클론이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17일(현지시간)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레오폴도의 시립 체육관에 주민들이 대피한 모습. 2023.06.17/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그는 성명에서 "카라아 지역의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주요 피해 지역을 신속하게 지도화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식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테 주지사는 주 소방관들이 지난 이틀 동안 약 24000명을 구조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목표는 인명을 보호하고 구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리 호세 바나치 포르투알레그레 시장은 포르투알레그레에서 30분 거리인 상레오폴도 18시간 만에 246mm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18일 기준 노부암부르구, 린돌포 콜로르, 상파올로 도시의 거리가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로 알려졌다.
비가 그친 후에야 구조 인력이 노보암부르구에서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 주 중반 더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와 같은 재해를 자주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2월 남동부 상파울루주에서는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