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총격 참변’한인 권이나씨 추모시위 시애틀서 열렸다(영상)

한인 수잔나 케일만 등 주도해17일 100여명 빗속서 행진 벌여

아시안 증오범죄 및 여성상대범죄 중단 촉구 피켓 등도 등장해

피터 권 시택시의원, 이승영 대한부인회 사무총장 등 한인도 동참

권이나씨 유가족돕기 온라인모금액 21만3,000여달러 넘어서

 

<속보>아무런 이유없이 30대 흑인 용의자에 의해 ‘묻지마 총격’으로 희생된 시애틀 한인 권이나씨의 추모 집회가 주말인 17일 오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당초 예고했던 시애틀 남쪽듀폰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제28선거구에서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수잔나 케일만씨 등이 주도한 이번 시위에는 한인을 포함해 백인과 아시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씨 부부가 살고 있는 시택에서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피터 권 시택시의원과 이승영 대한부인회 사무총장 등 한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대부분의 시애틀 한인 단체장들은 이날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열린제73주년 6ㆍ25한국전 기념식에참석하느라 이번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때마침 비가 내린 가운데사건현장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레노라 스티릿에서모인 주민들은 아시안혐오범죄 중단과 여성상대 범죄 중단, 통합 등의 쓰여진 피켓 등을 들고 권씨 부부가 운영했던일식집인 아뷰리야(Aburiya)까지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추모 묵념을 한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시애틀 벨타운에서 행진을 벌이며 권씨 추모는 물론 무모한 총격사건 예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피터 권 시택시의원은 인터뷰를통해 “많은 사람들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것을 아는 듯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아시안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경찰과 검찰이 이번사건의 용의자인 코델 구스비(30)의 범행동기를 아시안 증오범죄로 단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 아시안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주에선 모든 범죄의피해자가 아시안인 경우가 5%에 달하는 것으로파악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2%에 비해 두배가 넘는 것이다.과거 코로나팬데믹 이전 1%이하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 늘어난 것이다.

한편 권씨 사건 소식이 전해진뒤 한인 친구가 오픈한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 계좌(https://gofund.me/6954e160)에는 19일 현재 3,4000여명이 모금에 동참해전체 21만3,077달러가 모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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