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례 기소에도 지지율 45%로 굳건…바이든보다 6%p 앞서

바이든-트럼프 가상 대결 조사…트럼프 지지율 전회조사보다 2%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차례나 기소됐지만 굳건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CAPS·해리스폴이 지난 14~15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을 놓고 진행한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금 당장 2024년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090명 중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응답자의 39%는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고, 15%는 어떤 후보를 택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같은 기관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를 얻었는데, 2%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또 공화당 경선에서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9%의 지지를 얻으며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다음으로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4%),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8%),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4%) 순이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2%에 달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15%로 뒤를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은 또다시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였다. 이 응답률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94%는 그의 고령을 우려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65%는 그의 나이는 아직 적절하다고 봤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이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9%였다.

앞서 프레미스 데이터가 지난 9~12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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