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쏜다더니, 돈 안내고 갔다?…트럼프 측 "지지자들 주문 안해"

대변인 "지지자들은 트럼프 따라 나왔고, 선발대가 다른 모든 주문 지불" 

 

법원 출두를 위해 마이애미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이 모인 식당에 들러 "내가 쏜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10분만에 계산을 않고 떠난 것이 알려졌다. 트럼프 측은 지지자들이 따라나왔기에 그들이 주문한 것은 없었다고 추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마이애미뉴스타임스를 인용해 지난 13일 마이애미의 쿠바 식당에 잠깐 들러 지지자들의 생일 축하 노래 등으로 환영받은 트럼프가 "모두에게 음식을 사겠다"고 약속했지만 10분만에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마이애미뉴스타임스에 10분 만에 떠났다는 것은 지지자들이 주문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트럼프가 계산서를 들고 가지도 않았고 그래서 아무도 얻어먹은 이가 없다는 뜻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쿠바 식당에 들렀지 그 음식을 포장해가지는 않아 즐기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뉴저지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맥도날드 패스트푸드를 먹었다. 

그런데 이같은 보도가 나간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지지자들이 주문을 한 것은 없었고 캠프 선발대가 (다른 주문들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인사이더에 트럼프가 그의 지지자들을 위해 음식을 사겠다고 제안했지만, 그가 떠날 때 지지자들도 그를 따라 밖으로 나오느라 주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변인은 트럼프 선거 캠프 선발대가 주문이 된 모든 투고(to-go, 포장) 음식에 대한 비용은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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