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지질단백질 표적시장…일라이릴리·버브도 치료제 개발
- 23-06-17
죽상경화성심혈관 치료제 개발 중…Lp(a) 표적 5개 후보 중 3개사 빅파마
미국 일라이릴리가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버브 테라퓨틱스와 지질단백질(Lp (a))을 표적으로 한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16일(현지시간) 이번 계약으로 일라이릴리·버브는 Lp(a) 후보를 가진 3번째 제약사가 됐다며 해당 파이프라인이 작지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라이릴리와 버브는 지난 15일 Lp(a)를 표적으로 한 생체 내(in vivo) 유전자편집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Lp(a)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상경화성심혈관계질환(ASCVD) 외에도 허혈성뇌졸중, 혈전증, 대동맥협착증 등 질환에 대한 위험요인이다.
현재 Lp(a)를 표적으로 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는 5개다. 이번 일라이릴리와 버브 외에도 △암젠과 애로우헤드가 개발하고 있는 '올파시란' △사일러스 테라퓨틱스의 '젤라시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CTX320'이 ASCVD를 적응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바티스와 아이오니스의 '팰리카르센'은 과지방단백혈증(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후보물질 5개 중 3곳이 대형 다국적제약사가 개발 중인 물질이다.
바이오센추리이 따르면 Lp(a)가 심혈관 치료제의 표적이 된 이유는 바로 '유전적 타당성' 때문이다. 혈중 높은 Lp(a) 농도는 ASCVD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질환에 대한 중요 위험요인이다. 또 Lp(a) 수치의 변동성은 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식단 등에 의해서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전임상 단계 유전자편집요법 후보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현금과 지분 등으로 6000만달러(약 764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버브 측은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또 앞으로 진행할 임상1상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개발, 생산, 상업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 버브는 향후 개발단계에 따라 최대 4억6500만달러 규모 마일스톤과 단계별 경상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대신 일라이릴리와 전 세계 이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현재 Lp(a) 후보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물질은 임상3상 단계인 siRNA(RNA간섭) 치료제 올파시란이다. 임상2상에서 올파시란은 투약 36주차에 대부분 용량에서 Lp(a) 수치를 90% 줄이며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암젠은 지난 2016년 애로우헤드로부터 올파시란을 도입했다.
사일런스의 siRNA 치료제 젤라시란은 현재 임상2상 단계이다. 내년에 주요 연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퍼는 ASCVD에 대한 생체 내 유전자편집 요법 CTX320를 개발하고 있다.
노바티스와 아이오니스가 공동개발 중인 팰리카르센은 안테센스 요법으로 고지단백혈증(a)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2025년에 결과를 얻어 규제기관에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