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세계 경제 대통령? 세계 정상들 머스크에 줄 선다
- 23-06-16
보통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 의장을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금리정책이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의 연금술사로 불렸던 앨런 그린스펀을 두고 세계인들은 그를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카리스마가 그린스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 행사하고 있어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려야 할 판이다.
각국의 정상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테슬라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각국 정상들이 머스크에 줄을 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슬라를 유치하면 배터리 등 연관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머스크를 만나 한국 투자를 권유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최근에는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이 머스크를 만났다.
새로운 기가팩토리 공장부지를 물색 중인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찾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면담했다.
이들은 테슬라 공장부지는 물론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로니 총리는 회동 후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테슬라 공장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의 혁신과 기회·위험, 유럽 시장의 규정, 출산율 등을 논의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멜로니 총리 - 멜로니 총리 트위터 갈무리 |
이탈리아 방문을 마친 머스크는 16일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들의 만남은 한 달만에 다시 이뤄졌다. 그만큼 프랑스가 테슬라 공장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는 얘기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만남에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프랑스에 세워줄 것을 다시 한번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이외에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으며, 멕시코에도 새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 10∼12개의 기가팩토리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테슬라 공장 유치에 뛰어들며 머스크에 줄을 서고 있다. 머스크를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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