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악 폭염' 공포…6월 예고편부터 전세계 비명
- 23-06-16
이달 평균기온, 1979년 최고 기록보다 무려 1도 높아
엘니뇨 여파…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 여름 뚫을듯
지구 온난화가 해마다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번 달 기온이 역대급으로 높은 것으로 기록되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올해 여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섭씨 1도 정도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월 초 며칠 동안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도나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산업화 이후 거의 처음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1.5도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채택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치이다.
전문가들은 1.5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 학자들은 현재 6월이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엘니뇨로 기상이변…6월 전 세계 각국 '최고 기온' 갈아치워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일컫는 엘니뇨는 거의 전 지구에 걸쳐 폭우와 폭설, 폭풍, 이상 고온, 이상 저온 같은 여러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실제 유럽과 아시아, 북미 일부 지역들은 벌써부터 엘니뇨로 인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 가장 심각한 곳은 평년 대비 섭씨 6도 이상이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역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번주 내내 이어졌을 뿐 아니라,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에선 폭염의 장기화로 벌써부터 40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설탕의 원료인 원당 생산이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차질을 빚으면서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다. CPC는 엘니뇨 조건이 현재 존재하며, 이는 2023∼24년 겨울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기상학자인 마이클 만도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핀란드 기상학자인 미카 란타넨은 이번 달 보이고 있는 기온 상승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달은 역대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될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NOA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기록을 시작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았으며 북미와 남미의 평균기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월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