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밀착' 대만에 "전쟁과 평화 중 올바른 선택 해야" 경고
- 23-06-14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브리핑
미-대만 간 무역협정은 '불공정한 무역 협정'
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과의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대만을 향해 "올바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현재 양안 관계는 평화 또는 전쟁, 번영 또는 쇠퇴라는 선택해야 할 두 갈래의 길과 전망 앞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주펑롄 대변인은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은 공동의 발전을 초진할 뿐 아니라 양안 동포들을 행복하게 하는 올바른 길이자 이익과 시대 발전 추세에도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 공식을 견지하는 것이 평화적인 양안 관계를 보장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92공식은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명칭은 각자의 해석에 따른 내용을 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면서 "대만 동포들은 92공식을 부인하고 평화발전의 길을 배신하는 세력과 활동을 용인해 대만을 위험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92공식을 견지해 평화 발전의 길을 갈 것인가에 대해 올바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판공실은 최근 미국과 대만이 무역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달 초 미국과 대만은 1979년 단교 이후 첫번째 무역협정인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를 체결한 바 있다.
주펑롄 대변인은 "미국과 대만이 주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어떠한 공식적인 성격의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는 대만이 이익을 양보하고 미국이 이익을 취하는 '불공정한 무역 협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민진당 정부가 체결한 이번 협정을 "미국의 지지를 대가로 대만 내 기업과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대만을 팔아 번영을 이루려는' 행위"라고 폄하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대만 간 군사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임직임에 대해서도 "우리의 수교국이 대만 지역에서 전개하는 어떠한 형식의 군사 연락을 결연하게 반대한다"며 "대만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만판공실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군사시설 시찰 일정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뜻밖의 교신'을 한 데 대해서도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 양안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중국인민해방군의 신성한 업무"라며 "해방군이 그냥 말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9일 대만 남부 가오슝에 위치한 공군 방공미사일사령부 및 남부지역작전통제소를 시찰했다.
차이 총통은 두 명의 여성 장교와 무선 교신을 하면서 "여기는 총통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여기는 중국 공군이다. 당신은 우리 영공에 침입했고 우리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언급하며 교신에 끼어드는 일이 발생해 중국 군의 대만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