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추행 사건으로 7명 775만달러 받기로 합의해
- 21-04-28
퓨알럽 교육구, 전직 교사 상대로 소송낸 7명과 최종 합의
길게는 30년 전에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한 7명이 교육구로부터 모두 775만달러를 받기로 합의를 했다.
퓨알럽 교육구가 보상을 하기로 최종 합의한 7명은 현재 30~41세의 청장년이 됐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또 다른 전 학생이 똑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150만달러를 보상받자 곧바로 성범죄 전문 줄리 케이스 변호사를 선임한 후 지난해 자신들의 성추행 피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퓨알럽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케이스 변호사는 이들이 재학했던 퓨알럽 칼레스 중학교의 팀 폴센(54) 교사 겸 농구 코치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재직하는 동안 결손가정 등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마치 친형처럼 대하며 공공연하게 포옹하고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하게 처신했지만 학교 당국과 교육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케이스 변호사는 폴센이 부임 초부터 남학생과 빈 교실에서 포옹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가 함께 자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지만 동료 교사들은 이를 못본척 했으며 교육구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학생들과 일대일로 어울리지 말라”는 구두 권고에 그쳤다고 비난했다.
폴센은 이번 집단소송 외에도 최소한 9명의 전 학생들로부터 성추행 피해보상 소송을 당했다.
이번 집단소송의 원고들 중 가장 연소한 30세 남자는 폴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에겐 이유를 숨기고 다른 중학교로 전학까지 했지만 수치심 때문에 마약에 손대고 가출을 일삼으며 청년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성추행 피해자임을 모르고 있다가 2019년 다른 피해자가 폴센을 제소했다는 TV 뉴스를 보고 소송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텍 전문가가 돼 원만한 가정을 이룬 또 다른 40세 원고 역시 자신은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줄 알았다가 TV 뉴스를 보고 집단소송에 참여했다며 “보상금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폴센 같은 사이비 교사들과 학교 당국에 경고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센은 지난 2010년엔 자신의 전 부인으로부터도 10대가 된 세 자녀들에게 접근을 금지하는 조건이 붙은 이혼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피어스 카운티의 한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폴센은 성추행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공소시효가 오래 전에 만료됐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