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새롭게 지어진 개량형 미니홈이 뜨고 있다
- 23-06-12
2베드룸에 부엌, 욕실, 에어컨 딸린 소형주택 촌 시애틀에 선봬
시애틀의 매그너슨 파크에 지난주 개설된 22채의 ‘고급화된’ 미니가옥 동네가 홈리스 위기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애틀 관내의 기존 미니가옥 328채가 대부분 건평 100평방피트의 1인용 단칸방 가건물인 것과 달리 매그너스 파크 미니가옥은 500평방피트의 영구건물로 가족이 입주할 수 있다.
저소득층 주택협회(LIHI)에 따르면 종전 미니가옥들은 트윈베드 한 개만 들여 놓을 정도로 좁고 건축 자재비도 개당 4,500달러에 불과하다. 자원봉사자들이 짓기 때문에 인건비는 없다.
반면에 영구 토대 위에 지어진 매그너슨 파그 미니가옥은 2베드룸 아파트처럼 침실 2개에 부엌과 욕실이 갖춰져 있고 방열처리 된 벽과 냉난방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현관과 작은 정원까지 딸려 있다. 건축비는 배관시설과 기타 인프라를 포함해 개당 28만달러가 소요된다.
LIHI는 이들 새로운 형태의 미니가옥이 자녀, 노인, 재향군인, 장애인 등이 딸린 홈리스 가구들이 원하는 기간만큼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주자는 홈리스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비영리기관들이 선정하며 입주자들은 수입의 30%를 렌트로 납부하게 된다고 LIHI는 설명했다.
매그너슨 파크의 2에이커 부지에 서민용 아파트를 지으면 미니가옥 22채에 수용될 36명보다 훨씬 많은 홈리스를 입주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LIHI는 아파트 건축비용이 미니가옥보다 훨씬 많이 들고 공사기간도 길 뿐 아니라 주민들의 반대도 더 거세다고 반박했다.
섀론 리 LIHI 소장은 자선기관과 개인 독지가들도 홈리스들에게 존엄성과 자존심과 개별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는 미니가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니가옥 건축비가 아파트보다 유닛 당 22~55% 저렴하게 드는 이유는 자원봉사자들이 다른 곳에서 제작한 후 매그너슨 파크로 옮겨와 조립하기 때문에 크레인 등 중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 소장은 LIHI가 시애틀에 2,900만달러를 들여 개량 미니가옥 80여 채를 짓고 올림피아에도 3,600만달러를 들여 비슷한 규모의 미니가옥 동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공사비는 주정부의 주택신탁기금과 자선기관들의 기부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의회에서 미니가옥 지원 프로그램을 선도한 프랭크 찹(민-시애틀) 하원의원은 미니가옥 동네 개발이 건축부지가 부족한 시애틀보다 교외나 농촌지역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며 개량 미니가옥들이 싸구려 판잣집 같은 종래의 미니가옥과 달리 깔끔하고 아담해 보여 주민들의 반대가 적을뿐더러 오히려 이를 구매하려는 주민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