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건너뛰고 지켜본다?…연준 이번주 금리 동결 유력
- 23-06-11
연준, 14일 FOMC 회의 이후 금리 발표 예정
지난 15개월동안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인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마침내 숨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AFP통신 등을 종합하면 연준은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14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데,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달 경우는 금리 동결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연준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이달까지 금리를 10차례나 연속 인상한 끝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를 의식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지난달 밝히면서 시장은 금리 동결을 유력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은행 부실 사태의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동결에 무게를 누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7월에 0.25% 포인트 인상을 염두에 둔 금리 동결일 수 있다고 본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사들에 보낸 메모에서 "이번달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7월 금리 인상의 문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금리 인상의 '건너 뛰기'(skipping)는 일종의 새로운 타협점을 의미하는 용어가 됐다. 은행이 신용을 축소함에 따라 경제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인플레이션이 아직 통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금리결정을 유보하는 것이다.
EY판테온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리디아 부소르도 "사회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FOMC가 추가 긴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이번 달 동결된다고 하더라도, 추후 금리 인상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연준 부의장 지명자인 필립 제퍼슨 이사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도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에 비해 과열된 것으로 평가되는데, 지난 4월 미국 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로 연준이 희망하는 2%보다 세배 가까이 높고, 고용시장 역시 과열돼 있는 상태다. 지난 5월 미국에서는 비농업 부문에서 신규 일자리 34만개가 추가됐다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
한편 FOMC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007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5.00~5.25%로 금리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