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해외 스키여행, 산사태 위험 알고 있나요?"[여행 라이브]
- 23-06-10
투어앤스키, 국내 첫 눈사태 안전 기술 교육 센터 도입
전 세계 자연설 스키·보드 인기…눈사태 노출도 곱절 증가
해외로 스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알면 좋을 소식이 있다. 한국에도 '눈사태 안전 기술'을 교육하는 기관이 생겼다.
눈사태는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로 여길 수 있지만, 최근 전 세계 스키 업계에선 '눈사태 안전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스키·보드 흐름이 리조트에서 타는 스키 인터스키에서 자연설 스키(프리라이드·백컨트리 스키 등)로 변하는 추세다. 매년 겨울이면 해외 유명 스키장에서 눈사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다.
올해 초 일본 나가노에서 눈사태로 스키 여행객 6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챔피언도 해당 눈사태로 목숨을 잃어 스키 애호가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다. 게다가 일본 나가노는 우리나라 스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스키 여행지이기도 하다.
"매년 겨울에 약 1만명이 떠날 정도로 우리나라의 해외 스키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데 그만큼 눈사태 위험에 노출 빈도수가 곱절로 증가하고 있죠."
얼마 전 김대승 투어앤스키 대표는 오랜 두드림 끝에 한국에 '눈사태 안전 기술 교육센터'(Ast Provider)를 들여왔다.
해당 센터는 캐나다의 공공 눈사태 안전을 전담하는 비정부, 비영리 조직인 '캐나다 눈사태 협회'(Avalanche Canada)가 만든 것으로 해외에선 이미 공인된 교육 기관이다. 캐나다는 물론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에 센터가 퍼져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한 캐나다 눈사태 협회의 정회원(CAA Member)이다.
김 대표는 "20년 동안 해외 스키·보드 여행을 운영하면서 한국 내에 눈사태 안전 기술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한국의 스키어·보더들의 실력과 경험치가 향상되면서 눈사태 사고가 발생할 조건이 충분한 극한의 라이딩을 즐기는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해외 스키여행 수요가 급상승하면서 사고의 위험은 급증하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시스템 정착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눈층의 온도, 강도 등의 정보를 취합해서 과거에 내린 눈입자 구조를 분석한 후 향후 눈사태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중요한 작업(투어앤스키 제공) |
김대승 대표(투어앤스키 제공) |
김 대표는 "이미 캐나다, 미국, 유럽 등은 해상 구조대 못지 않게 눈사태 구조 및 관련 사업 분야를 국가 재난 수준으로 설정해서 관리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치를 보면 눈사태 사고를 당하면 거의 80% 이상이 사망한다고 하니 경각심을 갖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눈사태 안전 기술 교육센터에선 캐나다 눈사태 협가 인증한 AST-1(Avalanche Skills Training-1) 교육을 진행하며 마친 이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해당 수료증을 획득한 이들은 'AST 프로바이더'(AST Provider)라고 한다. 참고로 캐나다 스키·보드 강사들의 AST-1 교육 수료는 30%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스키보드 장비 브랜드를 비롯해 스키장, 구조 관련 협회, 산악협회, 스키보드&스노우모빌 관련 일반·대학 클럽 등과 협업해 눈사태 안전 세미나를 진행할 것"이라며 "겨울부터는 울릉도와 제주도 한라산 등지에서 AST-1, 2 (눈사태 안전 기술-1,2) 라는 교육 및 수료증을 도입해 체계화 된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어앤스키에서 본격적인 눈사태 기술 교육(AST-1)을 진행하기 앞서 사전 행사로 '눈사태 안전 기초 실전 세미나'를 진행한다. AST-1 이론교육에 기초해 실질적인 눈사태 안전과 이해에 기반해 한국인에게 필요한 내용 위주로 진행하며 현재 인원을 모집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