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올림퍼스 스파 "남성신체 성전환자 여자스파 허용판결에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

이명운 대표 "남성 몸으로 여자전용 스파 들어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현재 변호인단이 연방 항소나 대법원까지 갈 준비하고 있다" 밝혀

"1~2%의 성전환자 인권 위해 98%의 인권은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

 

<속보> 시애틀 한인 이명운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 전용 사우나인 올림퍼스 스파에 성전환 수술이 완전이 마무리되지 않아 남성의 신체를 가진 트랜스젠더의 출입을 허용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져 미 전국적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끝까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장로로 아프리카 빈민은 물론 시애틀지역 불우한 한인들을 돕는데 앞장서온 이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아무리 법이 성전환자를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수술을 하지 않아 남자 신체를 가진 사람이 여자들만 있는 사우나에 들어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법원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판결은 연방 시애틀 법원에서 내려진 연방 차원의 1차적인 판단이라며 앞으로 연방 항소나 대법원까지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변호인단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성전환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1~2%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나머지 98%의 인권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번 판결이 내려진 이후 많은 고객들도 연락을 해와 함께 시위 등 투쟁을 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본인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레이크우드와 린우드 등 시애틀지역 2곳에서 한국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성 전용 사우나인 올림퍼스 스파의 멤버십을 신청하려다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하면서 시작됐다.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헤이븐 윌비치(사진 아래)가 지난 2020년 5월 올림퍼스 스파에서 멤버십을 신청했다 거부당했다며 워싱턴주 인권위원회(WSHRC)에 고발을 했다.

윌비치는 고발장에서 “올림퍼스 스파 직원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는 다른 고객들과 종업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멤버십 신청을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고, WSHRC는 2021년 3월 올림피서 스파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올림퍼스 스파는 “생물학적 성정체성 업소 규정을 검토할 용의는 있지만 성 중립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가 수년 동안 유지해 온 찜질방을 다시 만들 의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주 후 WSHRC는 해당 업소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은 워싱턴주의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올림퍼스 스파측은 지난해 3월 WSHRC를 상대로 “WSHRC의 조치는 종교와 언론,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연방 시애틀지법은 지난 5일 이 소송을 기각하고 WSHRC의 손을 들어 줬다.

연방 법원은 여성 전용 스파라고 해도 출입 대상을 ‘생물학적 여성’으로만 제한하는 것은 차별금지법에 반하는 것이라며 성전환자 남성의 스파 출입을 허용토록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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