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여름 미국서 뉴스 제공 앱 출시…150개 언론사 제휴

90%가 지방 매체…콘텐츠 사용료 알려지지 않아

 

구글이 올여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구글은 미네소타의 덜루스 뉴스 트리뷴, 플로리다의 올랜도 위클리와 같은 지역 매체와 AP,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대규모 매체를 포함해 150개 이상 언론사와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협약에는 지역 언론사가 90%를 차지한다.

구글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해당 매체들에게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2020년 브라질과 독일에서 뉴스 쇼케이스를 처음 출시한 이후 서비스 지역을 아르헨티나,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다.

구글은 최근 몇 년 동안 WSJ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 등 주요 뉴스 매체로부터 뉴스 콘텐츠를 사용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며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뉴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021년 구글과 글로벌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계약 및 기타 기술 제휴를 통해 연간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최근 구글과 3년 다각 계약을 맺은 금액이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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